인천 영종도 지역 택시가 내륙으로 승객을 태워다 준 뒤, 빈 차로 돌아올 때 통행료를 지원받는 정책을 두고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과거에는 내륙을 오가는 교량이 모두 유료도로였기에 형평성 차원에서 지원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세 번째 교량인 청라하늘대교가 무료로 개통하면서 이 지원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역 택시의 영업권 보장을 위해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정면으로 맞서는 상황입니다.
영종도 택시 복귀 지원금 제도의 도입 배경과 변화
내륙 택시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 제정
인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조례를 통해 영종도와 용유도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를 하루 한 차례 지원해 왔습니다.
도입 당시 서울이나 인천 내륙 택시가 영종도에 진입한 뒤 빈 차로 나갈 때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통행료를 지원받았던 반면, 영종도 지역 택시는 내륙으로 나갔다가 돌아올 때 통행료를 직접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영종도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천시가 매년 예산을 편성해 통행료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원 대상 확대와 통행료 인하라는 환경 변화
제도 도입 초기인 2018년 당시 60명 수준이던 영종·용유 지역의 대상 택시 사업자는 2026년 현재 208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인천시가 매년 지출하는 관련 예산도 약 1억 4천만 원 규모에 달합니다.
반면 민자도로였던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과거에 비해 크게 인하되었습니다. 과거 3,200원과 5,500원에 달하던 통행료가 현재는 각각 2,000원과 1,900원 수준으로 낮아져 택시 사업자들의 비용 부담 자체가 전보다 줄어든 상태입니다.
지원금 중단을 주장하는 입장과 주요 근거
청라하늘대교 개통으로 대체 가능한 무료 도로 확보
지원금 조정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서구 청라동과 영종구 중산동을 연결하는 청라하늘대교의 개통을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청라하늘대교는 인천시민과 지역 영업용 차량에 한해 통행료 면제 혜택이 제공되므로, 영종도 택시도 통행료를 내지 않고 내륙을 오갈 수 있는 확실한 대안 노선이 생겼다는 지적입니다.
특정 지역 혜택에 따른 예산 낭비 지적
인천 내륙에서 활동하는 택시기사들을 중심으로 형평성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종도 택시와 내륙 택시는 동일한 인천 사업구역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복귀할 수 있는 대체 도로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특정 지역 사업자에게만 계속해서 유료도로 통행료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명백한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원금 유지를 요구하는 입장과 주요 근거
영종도 지역 택시의 승차 거부 방지 및 경쟁력 유치
반면 영종도 현지 개인택시 사업자들은 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만약 빈 차 복귀 시 통행료 지원이 끊기면 영종도 택시들이 내륙으로 나가는 장거리 승객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영종도 주민들이 내륙으로 이동할 때 택시를 잡기 어려워지는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동 거리 증가에 따른 비효율성과 불평등 호소
내륙 택시와의 구조적인 차별이 여전하다는 점도 유지를 주장하는 근거입니다. 내륙 택시는 공항에 승객을 태워준 뒤 돌아갈 때 유료도로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국토부로부터 지원받습니다.
반면 영종도 택시만 지원을 중단하면 불공평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인천대교나 영종대교 인근에서 영업을 마친 뒤, 무료 도로인 청라하늘대교까지 멀리 우회하여 복귀하는 것은 시간과 연료비 측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현실적인 한계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청라하늘대교를 이용하면 영종도 택시는 정말 통행료가 전혀 안 드나요?
A1. 네, 맞습니다. 청라하늘대교는 인천시민과 지역 영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종·용유 지역 택시도 통행료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2. 영종도 택시와 인천 내륙 택시의 통행료 지원 주체가 왜 서로 다른가요?
A2. 인천 내륙이나 서울 택시가 영종도 공항에 들어왔다 나갈 때는 국토교통부의 공항 지원 자금으로 통행료를 받습니다. 반면 영종도 현지 택시가 내륙에 나갔다 들어올 때는 국토부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인천시가 자체 조례를 만들어 시 예산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Q3.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과거에 비해 얼마나 줄었나요?
A3. 과거 영종대교는 3,200원(북인천IC 기준), 인천대교는 5,500원이었으나 통행료 인하 정책이 반영된 현재는 영종대교 2,000원, 인천대교 1,900원으로 대폭 낮아져 편도 비용 부담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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